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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클라베에서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.
1. 준비 및 격리
- 교황이 선종하거나 사임하면, 만 80세 미만의 추기경들이 바티칸 시국의 시스티나 성당에 모입니다.
- 추기경들은 복음서에 손을 얹고 비밀 엄수 서약을 하며,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선거가 시작됩니다.
2. 투표 절차
- 첫날에는 오후에 한 차례 투표가 진행되고, 이후에는 매일 오전 2회, 오후 2회씩, 하루 최대 4번의 투표가 실시됩니다.
- 투표는 비밀투표로 진행되며, 각 추기경은 “나는 교황으로 뽑는다”라는 문구가 적힌 투표용지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적어 집표함에 넣습니다.
- 교황으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전체 선거인단의 3분의 2 이상(2025년 기준 133명 중 최소 89명)의 득표가 필요합니다.
3. 결과 발표 방식

- 투표가 끝나면 투표용지를 태워 그 연기로 결과를 알립니다.
- 검은 연기: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.
- 흰 연기: 새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의미합니다.
- 흰 연기가 피어오르면, 선출된 추기경에게 교황직 수락 의사를 묻고, 동의하면 콘클라베는 종료됩니다.
4. 공식 선포와 즉위
- 선출된 교황은 자신이 사용할 교황명을 정합니다.
- 수석 추기경이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“하베무스 파팜(Habemus Papam, 우리는 교황을 얻었습니다)”이라고 공식 선언을 하며, 새 교황의 이름과 교황명이 공개됩니다.
- 새 교황은 곧바로 신자들과 전 세계를 향해 첫 강복(‘우르비 에트 오르비’)을 내리며 임기를 시작합니다.
이 과정은 철저한 비밀과 격리 속에서 진행되며, 새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투표가 이어집니다. 최근 콘클라베의 경우 보통 2~3일 이내에 교황이 선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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